삼성, 갤럭시 S22 대상 원 UI 8.0 업데이트 돌연 중단

삼성, 갤럭시 S22 대상 원 UI 8.0 업데이트 돌연 중단

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의 안드로이드 16 기반 원 UI 8.0 업데이트 배포를 예기치 않게 중단했습니다. 이달 초부터 배포되기 시작한 최신 소프트웨어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다운로드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아직 업데이트를 받지 못한 사용자들은 무기한 대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원인 불명의 업데이트 중단

현재 삼성의 공식 업데이트 서버에서는 갤럭시 S22 시리즈를 위한 원 UI 8.0 펌웨어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 중단 사태의 배경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펌웨어 자체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배포가 중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심각한 오류 발생 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핫픽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업데이트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닙니다.

이번 업데이트 중단은 갤럭시 S22 기본 모델, 플러스, 울트라 등 시리즈 전 모델에 해당됩니다. 이미 원 UI 8.0으로 업데이트를 완료한 사용자들은 이전 버전으로 공식적인 다운그레이드가 불가능하여 새로운 버전을 계속 사용해야 합니다. 다행히 먼저 업데이트를 진행한 사용자들로부터 시스템이 불안정하거나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는 보고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오히려 이전보다 시스템이 더 부드럽게 작동한다고 평가하기도 해, 이번 업데이트 중단 결정은 더욱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원 UI 8.0은 안드로이드 16을 기반으로 하며, 갤럭시 S22 시리즈에 제공되는 마지막 대규모 운영체제 업데이트입니다. 앞으로 부분적인 기능 개선은 계속되겠지만, 안드로이드 17로의 업그레이드는 지원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샘모바일(SamMobile)은 전했습니다. 따라서 아직 업데이트를 마치지 못한 사용자들은 삼성전자가 문제를 해결하고 배포를 재개하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며, 정확한 재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저장 공간 관리 팁: 숨겨진 휴지통 활용하기

한편,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저장 공간 부족 문제를 겪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대용량 파일을 삭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장 공간이 즉시 확보되지 않아 의아했던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숨겨진 ‘휴지통’ 기능 때문일 수 있습니다.

윈도우 운영체제의 휴지통과 마찬가지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도 삭제된 파일은 즉시 영구 삭제되지 않고 일정 기간 휴지통에 보관됩니다. 이는 사용자가 실수로 파일을 삭제했을 경우를 대비해 복원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사진이나 동영상 등은 갤러리 앱 내의 휴지통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내 파일’ 앱을 통해 삭제한 다른 파일들은 설정 깊숙한 곳에 위치한 별도의 휴지통에 보관되어 사용자가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이 숨겨진 휴지통을 직접 비우면 즉시 상당한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내 파일’ 앱의 휴지통 기능을 비활성화하여 파일 삭제 시 즉시 영구 삭제되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만약 휴지통을 비운 후에도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면, 마이크로SD 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갤럭시 S22 시리즈와 같이 외장 메모리 슬롯을 지원하는 기기를 사용한다면, 대용량 마이크로SD 카드를 추가하여 사진, 동영상, 앱 데이터 등을 저장함으로써 내부 저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최예림 (Choi Ye-r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