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e, e스포츠 기술 개발을 위한 ‘혁신 챌린지’ 출범

FIFAe가 e스포츠 방송을 위한 생체 데이터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23년 FIFAe 결승전과 같은 주요 이벤트에서, 서비스 제공업체인 Mix Effect Media와 협력하여 선수들의 심박수를 실시간 그래픽으로 표시하는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새롭게 발표된 FIFAe의 ‘혁신 챌린지’는 이러한 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선수의 생체 데이터를 더욱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FIFAe 측은 시선 추적, 뇌파 분석, 반응 속도 측정과 같은 요소를 활용한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관심 있는 기업들은 FIFA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단, FIFAe는 모든 기술 개발 및 솔루션 제안이 자체 자금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FIFAe는 이러한 신기술 도입이 FIFAe e스포츠 이벤트의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선수들이 극한의 경기 환경에서 받는 압박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보다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이번 챌린지는 FIFAe의 축구 e스포츠 방송과 시청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FIFAe에 따르면, 이는 FIFA가 수립한 ‘글로벌 게임 2023-2027 전략 목표’ 중 세 번째 핵심 목표에 해당한다.
EA와 결별한 이후, FIFA의 e스포츠 부문은 다양한 게임으로 영역을 확장해 왔다. 현재 FIFAe는 풋볼 매니저(Football Manager), e풋볼(eFootball), 로켓 리그(Rocket League) 등 여러 게임과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로켓 리그에서 FIFAe 월드컵 2024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FIFA는 2024년 11월, 게임 개발사 Mythical Games와 함께 새로운 모바일 축구 게임 **FIFA 라이벌스(FIFA Rivals)**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올해 출시될 예정이며, 아케이드 스타일의 축구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축구 클럽을 운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