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없이도 가능한 어린이용 애플워치 – 애플이 강조한 세 가지 장점

아이폰 없이도 가능한 어린이용 애플워치 – 애플이 강조한 세 가지 장점

애플은 아이폰 없이도 아이들이 애플워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홍보하고 있다. 2020년 watchOS 7 출시 이후, 부모는 자신의 아이폰에 자녀의 애플워치를 연동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 기능은 이전에는 ‘애플워치 패밀리 설정(Apple Watch Family Setup)’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아이들을 위한 애플워치(Apple Watch For Your Kids)’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 기능은 자녀가 아이폰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셀룰러 모델의 애플워치를 통해 문자 전송, 전화 통화, 위치 공유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애플은 이를 아이들이 아이폰을 갖기 전에 사용할 수 있는 첫 스마트 기기로 제시하며, 최근 캐나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관련 광고 영상 세 편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아이들은 셀룰러 기능이 탑재된 애플워치를 이용해 부모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부모가 자녀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한 영상에서는 아이가 부모 몰래 쇼핑몰에 갔을 때, 부모가 위치 확인 기능으로 자녀의 동선을 파악하는 장면이 등장해, 부모의 안심 기능을 강조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자녀는 watchOS 7 이상이 설치된 애플워치 시리즈 4 이후 모델을 사용해야 하며, 부모는 아이폰 XS 이후 모델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셀룰러 기능이 탑재된 애플워치가 권장되지만, 와이파이 모델로도 제한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이러한 설정을 통해 아이들이 스마트 기술에 점차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부모가 자녀의 안전과 연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자녀가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 보다 안전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기술을 접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번 광고 시리즈는 애플워치가 단순한 웨어러블 기기를 넘어, 가족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자녀 보호 기능을 확대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예림 (Choi Ye-rim)